워킹홀리데이 2

워크인 레쥬메, 인터뷰 준비

내가 생각했을 때 가장 이상적인 일터는 집 근처 R 쇼핑센터였다. 그 이유는 1. 집에서 걸어서 2~30분 거리로 대중교통 없어도 통근 가능2. 집에서 지하철 타면 한 정거장 거리임3. 방문객 많아서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맨 처음 워크인 레쥬메 했던 곳은 글로벌 Spa 브랜드 유니클로다.어학원 다닐 때 R 쇼핑센터의 개선점을 찾는 현장학습을 했었는데,그날 유니클로 앞에서 Hiring 광고를 봤었기 때문이다. 전날 저녁에 준비해온 이력서를 가방에서 꺼내고 두리번 거리니 내가 뭐 도와줄까? 하며 직원이 다가온다.나 일 구하고 있고 여기 지원하고 싶어. 내 레쥬메 줘도 될까? 물으니 당연하지! 한다. 식은땀 나는 손으로 레쥬메를 건내고 돌아 나왔다. 역시 처음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매..

캐나다 외노자의 삶 : 준비 단계

7월 말 캐나다에 입국했다. 내가 가진 것은 30대 중후반에 들어선 저질 체력의 늙은 몸뚱이와 2년의 워크퍼밋.그리고 아이 수준의 영어 실력 고난과 역경을 뚫고 캐나다에 도착했는데고작 몇달 머무르고 싱겁게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으려면반드시 일을 구해야만 했다. 도착 후 한 달. 미래에 대한 불안감 속에 살았다.맘 놓고 놀지도 못하고 작은 일탈이라고 해봐야 메트로를 타고 다른 동네 도넛 맛집 놀러가기 입주 기념으로 받은 기프트 바우처를 쓰러 동네 Happy goat coffee가기그 옆 버블티 가게에서 라지 사이즈 흑당 밀크티 사먹기어떻게든 일을 구해야 하는데. 마음이 무거웠다.카페에 들어설 때면 내가 저 자리에서 일을 하게 되면 어떨까 상상했다. 도착 후 두달차. 슬슬 몸이 근질거리며 걱정이 되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