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생활이 금방 끝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유학 생활 글을 남기기로 결정했다. 현재 수강 중인 수업인 Fault Tolerance라는 과목의 시험을 연달아 망해서 이 망할 과목의 목적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보니, 시스템이 에러가 발생해도 정상 동작이 이어지게끔 하는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나한텐 학점폭격기 역할을 하시는 인도 출신 교수님께선 신칸센이나 우주선과 같은 사고에 아주 민감한 곳에는 무조건 사용되는 기술이라고 설명하셨다. 이 목적이 시스템뿐만 아니라 사람한테도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일단 나는 멘탈이 쿠크다스여서 인생에서 여러 번 실패를 겪을 때마다 난 실패했고, 탈선했다고 생각하며 다시 원래대로 돌릴 방법이 없다며 세상이 무너진 것처럼 행동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