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022년 11월] LA, 샌디에이고

Fault Tolerance 2024. 11. 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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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모니카 해변

 

연구실 생활 중 학회 참석 목적으로 LA에 갔다.

총 11일 일정이였는데, 11월 치고 날씨가 너무 따뜻해 놀랐던 기억이 난다. 

 

LA로 가는 비행기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서 비행기를 타기 위해 자가용으로 이동했었다. 

당시 제2터미널 장기주차장은 꽤 여유가 있어 문제없이 주차했었다. 

 

출국심사 후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다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갔었다. 

태평양을 지난 후 보이는 캘리포니아 땅

 

비행시간이 너무 길어 좀쑤셨지만 무료 영화와 핸드폰에 설치한 게임으로 버텼다. 

하지만, 학회 참석 전에 어떻게든 놀고 싶어 도착당일 렌터카를 빌려 LA에서 샌디에이고에 놀러갔다. 

 

샌디에이고 가는 길, 무척 힘들었다

 

가는길에 먹은 인앤아웃 햄버거

 

카브리요 국립공원

 

 

 

카브리요 국립공원

 

두 시간을 달려 도착한 샌디에이고 카브리요 국립공원은 바다와 해변가를 내려다 볼 수 있어 아름다웠다. 

샌디에이고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LA 숙소로 돌아와 하루를 무사히 마무리 했었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그 다음날엔 너무 피곤하여 점심먹을 때까지 쉬다가 오후 쯤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으로 향했다. 

 

아쉽게도 해가 떨어질때 쯤 방문하여 밝았을 때 모습은 구경하지 못했지만, 아름다운 별빛들과 석양을 배경으로 조슈아트리 국립공원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구경을 다한 후, 돌아가려 차로 가는 길에 어떤 백인 커플이 사진을 부탁하여 정성들여 찍어줬더니 본인들도 나와 아내를 찍어준다하여 기대했었다. 하지만 그녀가 찍어준 사진을 보고 사진 실력에 충격을 금할 수 없었다. 

 

무사히 숙소로 돌아온 후, 시작 될 학회 참석을 위해 잠을 청했다. 

 

유니버셜 스튜디오

 

유니버셜 스튜디오

 

학회 종료 후 귀국 전 주말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놀러갔었다. 

방문하자마자 해리포터 구역을 구경 후, 여러 놀이기구를 즐기고, 버스 같은걸 타고 영화 세트장들을 구경했다. 

마지막엔 분노의 질주 세트장도 구경했는데 사진은 찍지 못하였다. 

 

그랜드 센트럴 마켓 피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다녀온 후, 저녁밥을 먹기 위해 그랜드 센트럴 마켓에 가서 피자를 사먹었다. 

매운맛이 강했던 기억이 난다. 

 

귀국 하루 전 산타모니카 해변

 

마지막 날 산타모니카 해변을 방문했었다. 

 

여기서 한가지 일화가 있었는데, 여기로 가는 길에 어떤 근육질 흑인 남성이 우리를 부르더니 자기가 가수라고 소개했다.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반쯤 구겨진 홍보지를 주었는데, 갑자기 우리에게 팁을 강요했었다. 

 

내 아내가 당돌하게 우린 돈 없고 니 홍보지 돌려주겠다고 이야기해서 일이 번지나 했었지만, 그 자칭 가수라고 하시는 분이 화를 내기 시작했을 쯤 주변에 경찰로 보이는 분 눈치를 보더니 주었던 홍보지를 다시 가져가고 멀어졌다. 파리에서 유행한 팔찌사기단의 LA버전 같이 보였다. 

 

 

 

 

학회 참석 목적으로 10일 정도 LA에서 머물렀지만 주말 동안 알차게 돌아다닐 수 있어서 행복했었다. 

최초엔 아내가 직장때문에 못갈 줄 알았는데 어떻게 휴가를 잘 사용하여 같이 다녀올 수 있어서 행운이였다. 

 

학회에서 뼈저리게 깨달은 점은 영어였다. 내용이 어렵고 쉽고를 떠나 영어로 모든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루어지는데 난 10%도 이해하지 못해 무척 스트레스를 받았었다. 이 때를 기점으로 내가 유학을 결심했던 것 같다. 내 우유부단한 성격으로 한국에서 영어를 숙달한다는 건 불가능에 가까웠기에 나를 영어를 사용하지 못하면 생존이 어려운 곳에 던져놔야겠다고 판단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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